*호*
버클리, UCLA, UCSD 응용수학
고등학교 시절 민사고를 다니다, 치열한 학교생활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목 디스크가 심해졌고 결국 자퇴를 결정하고 몇 년간 치료에만 집중을 했습니다. 그 시기의 몇 년 공백은 입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생각보다 타격이 컸습니다. 국내 학교를 준비하던 입장에서 자퇴를 했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하기도 어려웠고, 다니던 학교 특성상 수능도 거의 준비를 하지 않아서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죠. 그래서 언젠가는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유학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. 저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고 영어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유학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았고 좋은 방향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. 그렇게 유학을 알아보던 중 하베스트를 알게 되었고 이 방법을 통해 대학을 입학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막상 PCC를 가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것이 걱정되고 불안했던 것은 사실입니다. 이러한 걱정과 불안감을 덜어준 것이 하베스트였던 것 같습니다. 현지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도 사실이고, PCC에서 듣는 수업을 보다 쉽게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사실이지만, 저에게 하베스트가 가장 큰 된 부분은 어떤 결정에 대해 확신을 준다는 부분이었습니다. 수강신청할 과목을 결정할 때도 그랬고, 어떤 대학을 지원할지 결정할 때도 그랬습니다. 학생의 선택을 존중해 주지만,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하베스트의 역할이 없었다면,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, 조금 더 힘든 PCC 생활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.